매디슨 범가너, AP선정 '2014 올해의 남자선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31 04: 0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통신사 AP가 선정하는 ‘2014 올해의 남자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돌아갔다.  
AP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범가너가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를 누르고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한 내야수 데릭 지터와 프로골프 선수 로리 맥길로이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상은 미국내 미디어의 편집자와 뉴스 디렉터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 된다.

범가너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등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2010년 이후 세 번째 우승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커쇼를 제쳤다. 범가너는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에 등판, 4승 1세이브 1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월드시리즈 MVP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4승 중에는 완봉승이 두 번 있었고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5회에 등판,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범가너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을 합쳐 270이닝을 던지는 철완을 과시했고 모두 21승을 수확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2014 올해의 여자선수’에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 여자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승리투수가 된 모네 데이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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