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점은 골키퍼? 톱5 골키퍼에서 제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31 07: 55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전에 임하는 한국대표팀은 골키퍼가 취약 포지션일까.
미국 스포츠매체 ‘박스스코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컵 톱5 골키퍼를 선정해 발표했다. 톱5 골키퍼는 매튜 라이언(22, 호주), 왈리드 압둘라(28,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 합시(33, 오만), 가와시마 에이지(31, 일본), 알리레자 하지지(26, 이란)이 선정됐다. 한국 선수는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스스코어’는 “2011년 아시안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가와시마 에이지는 골키퍼가 얼마나 중요한 포지션인지 증명했다. 그의 엄청난 선방이 사무라이 일본에게 네 번째 우승을 안겼다”면서 골키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톱5로 선정된 골키퍼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들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이란, 일본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저평가를 받는 것은 분명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정성룡이 출전해 2-4 대패를 당하는 등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 점수가 깎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그런데 그 어떤 호주 언론도 한국을 경계하는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과연 정성룡(29, 수원), 김승규(24, 울산), 김진현(27, 세레소 오사카)으로 구성된 한국 골키퍼진이 라이벌 국가들과의 대결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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