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요대제전', 미리보는 베스트 퍼포먼스5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31 09: 17

올 연말 마지막 가요축제인 'MBC 가요대제전'이 오늘(31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특별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MBC 가요대제전'은 이날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가요대제전'에는 총 41팀, 170여 명의 가수들이 출연,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올해 '가요대제전'에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최연소 러블리즈의 예인(1998년생)부터 최고령 태진아(1953년)까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한해를 총망라한 무대를 준비 중인 '가요대제전'. 본방송 전 미리 기대되는 특별 무대를 꼽아봤다.
# 신성우+넥스트, 故신해철 추모
'가요대제전'에서도 故신해철 추모 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신성우와 넥스트 멤버들이 고인의 추모 무대를 꾸민다. 신성우와 함께 무대를 꾸밀 넥스트 멤버들은 넥스트 최대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활동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기타의 김세황, 베이스 김영석, 드럼 이수용에 신성우 밴드 멤버인 키보디스트 박만희가 합류해 역대급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우가 故신해철의 추모 무대에 서게 된 것은 고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 신성우가 밴드 부활의 보컬로 참여하면서 1987년부터 故신해철과 인연을 이어온 것이다. 신성우는 직접 '민물장어의 꿈'을 선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 꽃미남 밴드의 탄생..찬열-백현-엘
이번 '가요대제전'에서는 꽃미남 밴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룹 엑소의 찬열과 백현, 그리고 인피니트 멤버 엘이 한 무대에서 특별한 입맞춤을 하는 것.
이날 세 사람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감성 보컬이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7080 음악을 대표하는 노래를 선곡해 2014년판 '어쿠스틱 꽃미남 밴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찬열은 평소 기타 연주로 주목받았던 만큼 이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절친의 만남..카이와 태민
가요계 소문난 절친 카이와 태민도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 태민과 엑소로 한류의 중심으로 거듭난 카이의 합동무대는 남다른 '케미'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을 함께 지내온 절친한 친구로, 남남커플의 강렬한 호흡이 기대된다.
태민과 카이는 각각 그룹에서 메인댄스를 담당하고 있어 두 사람이 보여줄 화려한 퍼포먼스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연습에 몰두한 카이와 태민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AOA 블랙, 밴드로 깜짝 컴백
올해 '짧은치마'부터 '단발머리', '사뿐사뿐'으로 대세 걸그룹 자리에 오른 AOA는 '가요대제전'에서 밴드로 깜짝 컴백한다. 오랜만에 유닛 AOA 블랙의 무대를 갖는 것. 지난해 발표한 세 번째 싱글 'MO YA' 활동 이후 처음이다.
AOA 블랙은 무대에 앞서 오랜만에 함께 모인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지민, 초아, 민아, 유나, 유경으로 구성된 5인조 걸밴드가 어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 힙합 대세들의 만남..다듀-자이언티-크러쉬
화려한 힙합 콜라보레이션도 빠질 수 없다. 이번 '가요대제전'에는 최고의 힙합 그룹으로 꼽히는 다이나믹듀오가 자이언티, 크러쉬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화려한 DJ들의 라이브 무대까지 이어질 예정. 강렬한 랩과 디제잉은 물론, 감성 R&B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특히 이날 무대만을 위한 신곡을 만들어 힙합 마니아들은 물론,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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