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박지영·인교진, 의미심장 소주회동..무슨 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31 09: 44

MBN ‘천국의 눈물’ 박지영과 인교진이 의미심장한 ‘소주 회동’을 갖는다.
오는 1월 3일 방송되는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에서는 소주 한 병을 놓고 다소 달라진 분위기로 술대작을 벌이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안주도 없이 홀로 앉아 술을 자작하는 형수 유선경(박지영 분)을 본 진현웅(인교진 분)이 소주병을 낚아 채 유선경의 잔에 술을 채우는 장면. 까칠하고 날 서렸던 예전과는 달리 마주 앉아 술을 따라주는 진현웅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유선경은 놀란 기색을 내비친다.
무엇보다 박지영과 인교진이 은연중에 서로를 향해 동정담긴 시선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4회 방송분에서 유선경은 자신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의붓딸 진제인(윤서 분) 때문에, 진현웅은 기어코 짐을 싸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버린 윤차영(홍아름 분) 때문에 괴로움이 증폭됐던 상태. 마지막 회를 앞두고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지영과 인교진은 ‘핑퐁’처럼 오가는 대사 속에 분노와 연민이 교차하는 형수와 시동생의 복잡한 감정을 진정성 있게 녹여내,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박지영은 술 대신 맹물을 연신 들이키면서 회한에 젖은 듯한 안타까운 표정을 리얼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통했던 인교진은 이번에도 역시 촬영을 준비하면서 “정말로 안주가 없는 깡소주인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긴장감을 덜어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형수와 시동생의 팽팽한 맞대결로 ‘천눈’의 긴장감을 이끌어왔던 박지영과 인교진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면서 마지막까지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스펙터클하게 진행될 ‘천눈’의 마지막 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천국의 눈물’ 마지막회는 1월 3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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