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양현종-김광현 영입 조사 착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2.31 10: 57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을 눈독 들이고 있다.
31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은 '한신이 전력 보강을 위해 양현종과 김광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으나 기대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잔류를 선택했다.
이 신문은 '양현종은 최고 150km의 직구를 앞세워 다승 2위(16승)에 오르는 등 한국 최고의 좌완으로 손꼽힌다'며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을 시도했지만 구단 측이 최고 입찰액을 수용하지 않았고 국내 무대 잔류를 선택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이어 '양현종이 잔류를 선택했지만 양현종이 일본 무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신문은 '올 시즌 13승을 거둔 김광현은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 두 차례 등판 모두 호투하는 등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좌완 투수'라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고 소개했다.
한신은 국내 무대를 대표하는 젊은 좌완 양현종과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물밑 작업에 나설 태세다. 내년 오키나와 캠프부터 담당 직원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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