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뮤직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 정수현, 연출 김용범 안준영)가 주인공들의 엇갈린 관계가 느껴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31일 Mnet 측은 ‘칠전팔기 구해라’의 일부 장면을 짤막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인공 구해라(민효린 분)가 강세종(곽시양 분)의 등 뒤에 업혀있는데, 우연히 강세찬(B1A4 진영)을 마주치자 세 사람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이어 세찬의 “형, 참 사랑 어렵다”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지며 쌍둥이 형제와 해라의 안타까운 관계를 예고했다. 복잡미묘한 표정의 세종과 어쩔 줄 몰라 하는 해라, 잔뜩 굳어버린 세찬의 표정까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세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막역하게 지내온 단짝. 여주인공 구해라는 무명 작곡가였던 아버지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을 꿈으로 삼고 있는 가수 지망생으로, 쌍둥이 형제 세종, 세찬과는 동네친구로 세 사람이 함께 ‘슈퍼스타K2’에 도전장을 내게 된다. 무한 ‘해라 바라기’ 세찬은 해라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카이스트 수재 세종은 해라의 적극적인 권유로 함께 ‘슈퍼스타K2’에 나가 노래하게 된다고.
하는 일 마다 잘 안 풀리는 ‘운수 불합격자’ 해라,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감정 불합격자’ 세종, 해라를 향한 지독한 짝사랑을 펼쳐내는 ‘연애 불합격자’ 세찬 세 사람의 묘한 삼각관계와 함께, ‘슈퍼스타K2’에서 우연하게 만나게 되는 헨리(헨리 분), 장군(박광선 분), 이우리(유성은 분)까지, 이들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하나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15년 1월 9일로 첫 방송일을 확정한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12부작)는 ‘슈퍼스타K’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제작진이 ‘슈퍼스타K2’ 그 후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뮤직 드라마다. ‘슈퍼스타K’와 ‘댄싱9’을 선보인 김용범 PD, ‘댄싱9’ 시즌2 안준영 PD와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뮤직뱅크’, ‘천생연분’ 등을 작업한 신명진 작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정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서바이벌, 예능, 음악방송, 시트콤 등 복합장르의 흥행코드가 집약된 뮤직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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