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30일 베트남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탄광닌FC와 친선전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이규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이번 승리로 지난 27일 방글라데시 셰이크 자말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으로 동남아 친선전 일정을 마쳤다.
지난 셰이크 자말과 경기에서는 고교생 루키 김진규의 맹활약이 돋보였다면 이번 탄광닌FC와의 경기에서는 자유계약 선수로 팀에 합류한 이규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주세종, 김진규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한 이규성은 탄탄한 기본기와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팀 동료에게 패스를 이어주며 경기를 장악해 갔다.
그리고 전반 32분 부산의 선취골이 터졌다. 골의 주인공 역시 이규성이었다. 부산의 공격 상황에서 탄광닌 수비의 몸에 맞고 튀어 나온 볼을 2선에서 쇄도하던 이규성이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연결 한 것. 이규성의 슈팅은 눈깜짝할 사이에 탄광닌 골문 상단을 강타하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규성의 골 이후 양팀은 팽팽한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고 이규성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은 이번 친선전 출전 선수단을 2014시즌 출전 수가 적었던 선수들과 신예들로 구성했다. 친선전을통해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계획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부산은 두 번의 경기에서 신예들의 연속골과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2015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호치민시에서 동계 전지 훈련을 진행중인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U-15, U-18) 팀도 경기장을 찾아 부산과 베트남간 축구 교류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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