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2014 스포츠 악당' 겨우 2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31 15: 13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가 스포츠 악당 2위에 머물렀다.
유로스포트는 31일(한국시간) 2014년의 스포츠악당 9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어깨를 깨무는 야만적인 행동을 한 수아레스는 2위였다.
상대를 물었던 수아레스를 뛰어넘고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선수는 팀 동료와 과도한 경쟁으로 마찰을 빚은 독일의 F1 드라이버 니코 로스베르크였다.

로스베르크는 지난 8월 벨기에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차례 팀의 지시를 어기고 주행했다. 결국 팀 동료 루이스 헤밀튼과 충돌했고 헤밀튼은 완주에 실패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결국 그는 4개월 출장정지를 당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한편 5위에 이름을 올린 스티븐 제라드는 지난 4월 27일 첼시와의 36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수비 지역에서 패스를 받다 미끄러져 뎀바 바에게 공을 빼앗겼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0-2로 패했다. 이때까지 리그 선두였던 리버풀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추가했지만 마지막 5경기를 모두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에게 통한의 역전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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