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팔아 330억 번 영국 10대 소년...사연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31 17: 50

10대 청소년이 지난해 자신이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30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팔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천재 소년' 닉 댈로이시오(19)가 주인공이다. 그는 뉴스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앱 '섬리'(Summly)를 야후에 매각해 순식간에 10대 천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해외 IT매체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학생인 닉은 철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닉은 방학 때가 되면 비행기를 타고 미국 실리콘벨리로 건너가 야후의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로 일한다. 야후 이사진 및 팀원들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기 위해 방학 때 짬을 내 일하는 것이다.
최근 IT 매체들이 그의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야후가 닉을 앞세워 애플의 아이워치용 앱 '뉴스 다이제스트'를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이는 구글에 밀려 고전 중이던 야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닉은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면서 "앱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다시 옥스퍼드로 건너가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 언젠가는 인공 지능과 관련된 큰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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