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채, 생선, 금복 등 복을 불러오는 요리로 고객의 행복 기원
고대 강장제로 알려진 해삼 전복 등 보양식으로 고객의 건강 기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2015년 1월 5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신년에는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리라는 의미의 메뉴들을 담은 '신년대길(新年大吉) 특선'을 진행한다. 신년대길 특선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점심 13만 6000원(1인), 저녁 18만 5000원(1인)이다.(세금 봉사료 포함 가격)

신년대길 점심 메뉴는 신년 특선 전채, 발채 송이 전복탕, 금복 통해삼, 콩자장 생선 찜, 아스파라거스 버섯볶음, 탄탄면, 후식으로 구성됐고, 저녁 메뉴는 아스파라거스 버섯 볶음 대신 북경오리와 소고기 탕수육이 포함된다.
예로부터 중국사람들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년에 운수좋고 길(吉)한 징조를 상징하는 음식들을 즐겨 먹었다. 발채 송이 전복탕에 들어가는 머리카락처럼 생긴 발채(髮菜: 민물에서 나는 파래의 일종)는 돈을 많이 번다는 발재(發財: 중국식 발음 파차이)와 발음이 같아 중국 문화권에서는 새해에 먹으면 재물복이 들어온다 믿었다.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고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산후조리에 좋은 보혈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은 중국어로 '위(魚)'라 하는데, 새로운 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부유한 생활을 희망한다는 뜻이 담겨있어 새해 아침에 즐겨 먹는다. 특선에 포함 된 생선요리인 콩자장 생선 찜은 생선 위에 오랜 기간 발효 숙성시킨 콩으로 만든 단백하고 고소한 맛의 콩자장 소스를 올려 찐 후 간장 소스로 마무리 한 별미다. 금복 통해삼은 복을 불러오라는 의미로 福자의 금이 통해삼 위에 뿌려져 있어 더욱 특별하다.
홍연 정수주 주방장은 "2015년 고객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복을 불러오는 발채, 생선 요리와 추운 겨울 연일 혹한이 계속되면서 움츠려 들고 뻐근한 몸에 기운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단백질, 철분,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해삼, 전복 등 보양식자재를 이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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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웨스틴조선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