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 박수호 대행,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31 21: 28

박수호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서 승리했다.
구리 KDB생명은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58-51로 눌렀다. 이로써 6위 KDB생명(4승 14패)은 올 시즌 네 경기 만에 KB스타즈(8승 9패)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 대행은 데뷔전 승리에 대해 “운이 좋았다. 국내선수들이 아주 열심히 잘해줬다. 초반에 체력을 소모하더라도 어차피 상대도 똑같은 사람이다. KB가 선수들을 많이 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앞선부터 붙어 체력소모를 시켜서 상대 슛이 안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혼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점을 올린 이연화의 활약에 대해선 “경기 전 이연화에게 쓸데없는 파울을 하지 말라고 했다. 슛 컨디션이 좋았다. 스크린 타고 하는 득점이 좋았다. 다만 박스아웃이나 에러는 아쉬웠다. 요즘 경기력은 참 좋다. 디펜스도 열심히 해준다”고 호평했다.
외국선수 기여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죽겠다. 교체를 생각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할 선수도 없는 것 같다. 또 손발 맞추려면 시간도 걸린다.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외국선수가 해주면 국내선수 체력부담이 덜 할텐데 서서하는 경향이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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