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이름이 뭐예요?”..너스레 행렬 스타 말말말 [KBS 연기대상]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2.31 22: 02

2014 KBS 연기대상은 한해 동안 대중에 사랑받았던 KBS 드라마를 결산하고 축하하는 자리. 31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연기대상은 별들의 축제 타이틀에 걸맞은 재치 넘치는 말들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했다.
“오빠야 말로 너무 달라지셨어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할 뻔하고”
-아역 배우 김유빈이 지난해 함께 청소년 연기상을 받은 연준석의 성인 연기 변신에 놀라며.

“덩치와 다르게 뒤에서 떨고 있는 아빠”
-아역 배우 홍화리가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 아빠인 야구 선수 홍성흔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두 작품을 했지만 시청률이 좋지 않아 기대 못 했다”
-배우 한은정이 ‘아이언맨’, ‘골든크로스’로 조연상을 받자 감사하며.
“나? 나?!”
-네티즌상을 수상한 정유미가 본인의 수상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선뜻 일어서지 못하며.
“뇌가 정지한 것 같아”
-신인상을 수상한 박형식이 수상 소감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감격해하며.
“임호 씨, 무슨 연극 하세요? 연극 이름이 뭐예요?”
-인기상 시상자로 나선 조재현이 임호에게 본인의 연극 홍보를 유도하며.
“전문 MC를 부르시죠”
-MC 김상경이 진행 중 실수를 하자 너스레를 떨며.
“정말로 KBS 공무원이 된 느낌입니다”
-배우 주원이 연말마다 KBS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면서.
 
“또 한 번 이야기 할 기회가 생겨 다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송3사 드라마PD가 뽑은 연기자상을 받은 조재현이 대상 수상 욕심을 내비치며.
jykwon@osen.co.kr
‘2014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