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FA 포수 헌들리와 2년 계약합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01 02: 1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콜로라도 로키스가  FA포수 닉 헌들리와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선의 댄 코놀리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양측간 계약은 신체검사만 남겨 놓고 있으며 계약규모는 약 60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내야수 다니엘 데스칼소와 계약한 것 외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코놀리 기자는 직전 소속팀 볼티모어 역시 헌들리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연봉과 출장기회 보장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헌들리는 지난 해 5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됐다. 볼티모어 주전 포수 맷 위터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이적 후 50경기를 소화했다. 샌디에이고 33경기 포함 지난 해 83경기에서 .243/.273/.358/.631을 기록했다.

올 해로 메이저리그 8년째를 맞는 헌들리는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2011시즌에 .288/.347/.477/.824를 기록한 뒤 계속 공격에서는 하향세였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괜찮은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점점 포수 수비능력 척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피치 프레임에서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을 보였다. 지난 해 포수로 출장한 63경기에서 패스트볼 4개, 도루저지율 14%를 기록했다.  
헌들리의 가세로 콜로라도는 윌린 로사리오와 마이클 맥킨리 등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포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끊임없이 트레이드 설이 나돌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볼티모어는 헌들리와 계약에 실패했지만 위터스가 올 시즌 복귀가 가능하고 최근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라이언 라반웨이를 클레임을 통해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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