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외야수 말론 버드 영입...PHI에 유망주 투수 내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01 04: 0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말론 버드를 영입했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공식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신시내티에서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 벤 리블리를 데려왔다. 이와함께 필라델피아는 버드의 남은 연봉 중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필라델피아가 버드와 함께 현금지불)   
올 해로 메이저리그 14년째를 맞는 버드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꾸준하게 트레이드설이 나돌았던 주인공이다. 특히 필라델피아가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한 이후 선발 투수 콜 해멀스와 함께 팀 리빌딩을 위해 정리할 선수로 지목 됐다. (한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설이 보도되기도 했다)버드는 올 해까지 2년간 1,600만 달러 계약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구단의 공식발표에 앞서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던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필라델피아가 버드의 남은 연봉(800만 달러)중 상당부분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시절이던 2010년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던 버드는 지난 해는 필라델피아에서 154경기에 출장했다. 홈런 25개로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시즌 홈런을 기록했다. 85타점, 71득점을 올렸다. .264/.312/.445/.757이었다.

2013년 11월 자신을 지명하고(1999년 드래프트 10라운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했던 필라델피아와 2년 계약했으나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버드의 트레이드 카드인 리블리는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신시내티에 지명됐다. 23세로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
 
지난 해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 더블A에서 뛰었다. 모두 26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3승 7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싱글A+에서는 13경기 등판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2.28로 좋은 기록을 냈으나 더블A에서는 13경기 등판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88에 머물렀다. K/9=10.8에서 9.5로 줄어든 반면 BB/9=1.8에서 4.5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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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게 된 외야수 말론 버드.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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