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가 FA 외야수 크리스 데노피아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이하 한국시간) 데노피아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동료인 시카고 컵스 포수 존 베이커가 데노피아가 컵스와 계약한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알렸고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1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이어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가 25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노피아는 타격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수비능력과 클럽하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4시즌 반을 뛰었던 샌디에이고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4시즌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에서 모두 121경기를 소화했고 .230/.284/.318/.602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 통산 좌완투수 상대 .292/.358/.430을 기록할 정도로 좌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2010년부터 연속 4년간 .718이 넘는 OPS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야는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컵스는 데노피아를 좌타자 좌익수인 크리스 코글란의 교체요원으로 기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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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크리스 데노피아(우측). 지난 해 중반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데 이어 FA로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