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검증된 선수, 관건은 몸 상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01 07: 01

추신수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새해 각 구단들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 형식으로 중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5위로 추신수(33)의 이름이 거론됐다. 추신수의 건강 유지가 텍사스의 팀 재건에 있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MLB.com은 '추신수는 지난해 시즌 전체를 왼쪽 발목과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해야 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데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기 드문 경우였다'며 '추신수는 이제 만 32세의 외야수로 지난 6년간 부상자 명단(DL)에는 4번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신수의 계약은 아직 6년이 남아있다. 건강할 때 추신수는 공격적으로 증명된 선수다. 그가 장기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텍사스에 도전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며 부상만 아니라면 검증된 추신수의 활약이 텍사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년간 활약한 검증된 선수. 몸 상태만 문제없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지난해 8월말 먼저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발목 수술을 차례로 받은 그는 재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추신수 외에도 텍사스에게 던지는 질문은 대부분 부상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만큼 지난해 심각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1위는 지난해 추신수와 함께 텍사스에 왔으나 목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강타자 프린스 필더를 얼마나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 4위 투수 마틴 페레스와 맷 해리슨의 복귀, 10위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의 복귀 모두 부상에서 회복 능력에 달려있다. 
아울러 9위는 추신수가 우익수로 이동한 가운데 새로운 좌익수를 놓고 마이클 초이스, 라이언 루아,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경쟁, 8위 로빈슨 치리노스와 함께 베테랑 포수 추가 가능성, 7위 다르빗슈 유, 데릭 홀랜드, 콜비 루이스를 뒷받침하게 될 4~5선발 후보로 로스 디트와일러, 닉 테페시, 닉 마르티네스,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경쟁, 6위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거는 기대가 꼽혔다. 
또한 3위는 불펜진 구성으로 2010~2011년 마무리로 활약한 네프탈리 펠리츠의 부활을 필두로 테너 셰퍼스, 로만 멘데스, 숀 톨레슨, 후지카와 규지의 활약에 주목했다. 2위는 마이너리그의 거포 유망주 조이 갈로가 애리조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