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해 첫 날 원정 경기의 성적이 향상되기를 기대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원정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안방에서는 승점 30 중 25를 챙긴데 반해 원정서는 27점 중 11점을 얻는데 그쳤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스토크 시티 원정길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박싱데이의 마지막 일정이다. 3위 맨유(승점 36)에 선두 첼시(승점 46),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3)를 추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

반 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스토크와의) 그 경기를 기억한다. 경기 막판 우리가 아주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그날 경기 뒤 내가 우리 팀의 균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던 게 기억날지 모르겠다. 당시 우리 팀의 균형은 지금처럼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 할 감독은 "나는 매주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토크를 상대로 그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스완지전 그리고 첼시전을 제외하고 모든 홈경기서 승리를 거뒀다"면서 "홈을 떠나서는 승리한 경기가 아스날전과 사우스햄튼전 뿐이다. 예전에도 말했듯 사우스햄튼을 상대로는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반 할 감독은 "원정서도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라이언 긱스에게 스토크의 원정이 뛰기에 아주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스토크의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우리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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