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자이디 단장, '슈어저 포함 FA 거물 영입 없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01 08: 1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남은 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 영입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LA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ESPN의 마크 색슨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FA시장에서 더 이상 거물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미 FA시장에서 브랜든 매카시와 브렛 앤더슨을 영입, 선발진 5명을 채웠으나 그 동안 맥스 슈어저 영입에 나설 유력한 후보로 꼽히곤 했다. 하지만 이날 자이디 단장의 언급으로 더 이상은 슈어저는 물론 또 한 명의 FA 선발 투수인 제임스 실즈 영입 의사도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자이디 단장은 매카시와 앤더슨 혹은 기존의 선발 투수 3명 중 누군가 부상으로 자리를 채우지 못할 경우 마이크 볼싱어나 조 위랜드가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물론 자이디 단장은 그 동안 맷 켐프나 디 고든 트레이드를 둘러싸고 ‘식언’을 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100% 믿을 수 있는 발언은 아니다.
 
색슨 기자는 이와 함께 자이디 단장이 FA 시장에서 현재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불펜 투수도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언급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타이완 출신 불펜 투수 차오진후이 마이너리그 계약시도와 관련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한 불펜 투수 영입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색슨 기자의 보도 이후 지역지인 LA 데일리 뉴스 역시 자이디 단장이 "투수들이 억대 계약을 바라는 현재 시장에서 우리는 이런 투수들을 영입할 어떤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현재는 J.P. 파웰이나 조엘 페랄타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8회 등판 투수를 트레이드 할 의향이 있는 팀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자이디 단장은 이날 지명할당이 발표된 내야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던 3~5개 팀이 다시 협상장에 나오는 것이 향후 행보를 결정지을 수 있는 관건인 것으로 전망했다.  
nangapa@osen.co.kr 
아직 팀이 결정되지 않은 FA 맥스 슈어저. 영입 후보였던 LA 다저스는 경쟁에서 빠지는 모양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