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됐다. 2014년 마지막날에 구치소에 들어가 새해 첫날을 구치소에서 맞았다.
구치소에 들어간 조 전 부사장은 다른 피의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동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다.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은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한방에서 지내며 먼저 '적응 교육'을 받는다. 며칠 동안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해 교육받은 뒤 독방 또는 공동 공간으로 옮겨서 생활하게 된다.

독방은 몸이 아프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배정받는데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공동 공간에서 지낼 가능성이 높다.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조 전 부사장과 여 모 상무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두 사람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단 조 전 부사장이 강제로 여객기를 돌린 경위와 증거 인멸을 지시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전 부사장과 함께 구속된 여 상무는 누구의 지시도 없었다며 조 전 부사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도 항공법 위반에 대해서는 시인하지만 여전히 폭행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정리한 뒤 필요하다면 다른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는 등 증거를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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