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이재영, 1+1 계약 의미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1.01 13: 48

SK가 1+1 계약이라는 특이한 형태로 FA 계약을 마무리했다.
SK는 1일 "야수 나주환과 1+1년 총액 5.5억원(’15년 연봉 2억원+옵션 0.5억원/’15년 옵션 달성 시 ‘16년 연봉 2.5억원+옵션 0.5억원), 투수 이재영과는 1+1년 총액 4.5억원(’15년 연봉 1.5억원+옵션 0.5억원/’15년 옵션 달성시 ‘16년 연봉 2억원+옵션 0.5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FA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 그리고 타 구단 협상 기간 중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다시 SK와 협상을 가졌으나 첫 제시액보다 대폭 깎인 금액에 좀처럼 도장을 찍지 못했다.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SK가 두 선수에게 성과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1+1 계약을 내밀었고 결국 두 선수도 현실을 인정하고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성적에 따라 올해 연봉과 내년 연봉이 달라진다.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03년 프로에 입단한 나주환은 12년 동안 968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타율 2할5푼7리, 601안타, 292타점, 322득점, 74도루를 기록 중이며, 영남대를 졸업하고 2002년 프로에 입단한 이재영은 13년 동안 449경기에 등판해 37승 31패 23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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