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다 된 슈틸리케, 새해 인사에 떡국 시식까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01 15: 09

울리 슈틸리케(61,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해 인사에 떡국 시식까지 마치며 낯선 한국 문화 적응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다름 아닌 호주 시드니에서 새해를 맞이한 슈틸리케 감독의 떡국 시식 사진이다. 두 장의 사진 속 슈틸리케 감독은 카를로스 아르무와 코치와 통역사와 함께 떡국을 푸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새해 인사를 건넨 바 있다.

어느덧 한국 사람이 다 된 슈틸리케 감독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엿한 한국인의 모습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호주 시드니 퍼텍 스타디움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9일 개막하는 2015 AFC 아시안컵서 개최국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돼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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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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