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으면서 내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했다.”
박성균이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16행에 올랐다.
박성균은 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닉TV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닉 10차리그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H조 김현우와의 승자전에서 김현우를 꺾고 16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열린 1경기에서 허영무를 가볍게 누른 박성균은 승자전에서도 웃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김현우는 최종전으로 밀렸다.

경기 직후 박성균은 “방금 빌드도 준비한 게 아니고 즉흥적으로 했다” “원레는 레이스로 많이 하는데”라며 경기 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막으면서도 내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 경기(허영무와의 경기)는 임기응변으로 이긴 것 같다. 게임 감이 나쁘지 않아서 앞으로 더 잘 할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박성균은 개인방송 세레모니에 대한 질문에 “생각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