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강하늘·박서준·안재현을 주목해야하는 이유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01 16: 06

더 성장할 일만 남은 세 남자배우가 있다. 바로 강하늘, 박서준, 안재현이다.
강하늘, 박서준, 안재현은 지난 12월 31일 열린 2014 S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뉴스타상을 받았다. 신인상과 다름 없는 이 뉴스타상을 받은 세 사람은 올 한해 각광받기 시작해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는 중이다.
강하늘이야말로 데뷔 이래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엔젤 아이즈'에서 이상윤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그는 단 몇 회만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준비된 배우'인 그의 연기력이 어렵지 않게 입증됐기 때문. 앞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출연 당시 이민호, 김우빈 등 또래 배우들에 가려 있던 진짜 매력이 '엔젤 아이즈'를 통해서 제대로 드러난 것. 이 뿐 아니라 강하늘은 tvN '미생'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장백기 역으로 분한 그는 역시나 연기력을 가장 큰 무기로 강하늘이란 이름을 더욱 확고히 알렸다.

이처럼 충분히 예열된 스타 강하늘은 일단 2015년엔 연극 무대로 적을 옮긴다. 뮤지컬이 아닌 연극으로는 첫 도전인 그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극 '헤롤드 앤 모드'를 준비 중인 강하늘은 이를 통해 연기 내공을 더욱 업그레이드, 뉴스타가 아닌 그냥 스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서준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지난 2012년 KBS 2TV '드림하이2'에서 작은 역으로 시작했던 박서준은 '금 나와라 뚝딱'에서 철 없는 부잣집 아들로 강한 눈도장을 찍었고, SBS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거쳐 tvN '마녀의 연애'에서 비로소 주연을 맡았다. 작은 역에서부터 큰 역할까지, 박서준은 혜성 같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그는 MBC '킬미 힐미'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킬미 힐미'에서 박서준은 오리진(황정음 분)의 쌍둥이 오빠 오리온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표현할 예정이다. 아직 어린 나이, 그러나 벌써 군필이라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박서준이다.
안재현은 정말 순식간에 성장했다. 지난 2013년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에서 택배맨으로 잘생긴 외모와 함께 TV에 데뷔,  지난해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전지현의 동생으로 '신분'이 급상승했다. 이후 행보도 거침없었다.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 등의 작품으로 끊임없이 활동했다.
올해에도 그의 행보는 거침없을 예정. 일단 오는 2월 방송되는 KBS 2TV 새 드라마 '블러드'에서 주인공인 뱀파이어 의사로 분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인공의 동생이었던 그가 단숨에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게 된 것. 순식간에 스타로 자리매김한 안재현의 파격적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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