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지금은 과정...더 발전할 수 있고 해야 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01 16: 06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반 년 동안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과정에 있는 맨유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반 할 감독은 지난달 31일 맨유 공식 채널인 MUTV와 인터뷰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팬들이다. 놀라웠다"면서 "우리는 형편없이 시즌을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우리를 응원했고, 자신들의 팀과 감독에게 엄청난 믿음을 주었다. 그들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약해졌던 순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라는 말로 팬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반 할 감독은 "팀 차원에서는 정신력을 꼽고 싶다. 팬들이 매주 우리를 응원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경기에서는 뒤질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싸웠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치곤 했다"고 회고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어느덧 리그 3위까지 뛰어 올랐다. 또 부상 악령을 떨치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고의 몸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반 할 감독은 "지금은 과정이다. 그리고 매주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 첫 몇 경기는 고전했다. 상대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점을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은 "7승 2무를 이어가면서 최근 몇 주 동안 패하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사실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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