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무가 기사회생했다. 16강전에서 또 다시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1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닉TV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닉 10차리그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G조와 H조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G조에서 구성훈과 윤용태가, H조에서 박성균과 허영무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B조가 또 다시 죽음의 조로 떠올랐다. 박성균(테란)과 허영무(프로토스), 임진묵(테란), 윤용태(프로토스)가 B조로 짜여 혈투를 예고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B조 대진이 확정되자 탄성이 나왔다.

한편 이날 주목 받았던 허영무는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날 허영무는 1경기에서 김현우에게 10여 분 만에 패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종전에서 김현우와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16강행 마지막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허영무는 "게임을 다시 한지 얼마 안 돼 저그랑 싸울 때 감이 없었다"며 1경기 패배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 다음에 더 보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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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캡처, 허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