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페예그리니(6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마르틴 데미첼리스(35)와 재계약을 희망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데미첼리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맨시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수비수"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계약 연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바란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조만간 재계약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과 데미첼리스의 인연은 각별하다.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아르헨티나 무대서 사제의 연을 맺은 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서 한솥밥을 먹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해 6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말라가서 뛰던 데미첼리스를 영입했을 만큼 신뢰가 두텁다.

데미첼리스도 수장의 남다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캡틴' 빈센트 콤파니 등이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서도 굳건히 뒷마당을 지켰다. 데미첼리스는 올 시즌 총 23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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