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S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겸손한 수상 소감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제훈은 SBS 월화드라마 (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사도세자, 이선 역을 맡아 열연. 이선을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로 재탄생,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웰메이드 사극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제훈이 이선이어서 다행이라는 극찬 속 막을 내리며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과 '최우수 연기상'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자리에 오른 이제훈은 "비밀의 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우리 제작진 여러분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 연기자 분들 그리고 보조출연자 여러 분들의 노고에 격려하고자 미천한 제가 대표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겸손한 소감과 함께 "이선으로 살게끔 저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주신 한석규 선배님, 선배님이 계셨기에 제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부자지간으로 열연한 한석규에 대한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다수의 영화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에서 대표 배우에 자리한 이제훈은 군 복무 후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 스크린에서의 대세 행보를 브라운관에서 역시 이어가며 시청자들이 인정한 진정한 배우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제훈은 올해 영화 (감독 조성희)으로 스크린에 복귀.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현대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이자 이제훈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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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