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조짐’ 김태술, “아직 베스트에 50%도 안 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01 18: 26

KCC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활하고 있다.
KCC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 4라운드 맞대결서 71-69로 승리, 7연패서 탈출했다.
김태술은 33분 19초를 뛰면서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9승(23패)을 올리고 9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태술은 “우선 새해 첫 경기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해서 기분이 좋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새해를 맞이한 만큼, 집중력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술은 동료들과 호흡을 두고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근 경기 중에 가장 좋지 않았나 싶다. 일대일로 경기를 푼 게 아니라 함께 뛰면서 속공도 꽤 나왔다. 오늘이 KCC에 와서 가장 잘 한 경기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움츠렸던 몸이 좀 폭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는 않았다. 김태술은 “가장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50%도 안 되는 것 같다. 한창 좋았을 때의 리듬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더 좋은 패스를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좀 급한 것 같다. KGC 때와 비교하면 50%도 미치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김태술은 “그래도 오늘 경기로 인해 언제든지 내가 패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동료들이 알았을 것이다. 나 또한 우리 동료들이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계속 연구해서 KGC 때보다 좋은 호흡을 만들어보겠다”고 2015년 반전을 다짐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