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요일 간판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새로운 목소리를 찾고 있다.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색, 완급 조절이 분명한 내레이션으로 육아 예능의 재미를 배가시켰단 유호정이 하차하면서다.
'슈퍼맨'은 지난 해 KBS 예능의 부활을 이끈 인기 프로인만큼, 후임자 인선에도 예능국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벌써 여러 명 톱스타들이 후보 명단에 오르내렸지만 육아 예능의 특성상 이런 저런 검증 과정에서 최종 낙점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맨’의 강봉규PD는 지난 달31일 오후 OSEN에 “그동안 내레이션을 담당했던 유호정 씨가 오는 2015년 1월 2일 녹음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며 “후임 내레이터를 모색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내레이터로 나섰던 유호정은 지난 8월부터 특유의 따뜻함 음성으로 ‘슈퍼맨’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4일 방송분부터 배우 엄태웅과 딸 지온이 합류한다. 추성훈과 딸 사랑,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 서준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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