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이주승의 우정이 위기에 더욱 빛났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5회에는 차옥(진경 분)의 보도로 마녀사냥을 당하는 안찬수(이주승 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하명(이종석 분)과 최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한강구 폐기물처리공장 화재사건이 발생했고, 로사(김해숙 분)의 사주를 받은 차옥의 단독보도로 인해 찬수가 여론몰이 피해자가 됐다. 이에 하명과 인하 범조(김영광 분)는 차옥에게 맞대결을 선포, 화재의 진짜 원인을 찾기 위해 힘을 합쳤다.

찬수는 기자들을 만나 “공장에 갔더니 그냥 부탄가스 사고였다. 인부들이 라면을 끓여먹다가 부탄가스가 터진 거였다”면서 “경찰들은 허리띠가 권총과 수갑 때문에 3kg이 넘는다. 그래서 짝다리를 많이들 한다. 경찰 직업 병중에 디스크가 있을 정도다. 그걸 성의없는 자세로 오해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수는 기자들에게 셋째 아들 돌잔치 초대장을 돌렸다. 이에 하명과 인하는 “이 와중에 셋째 돌잔치 하겠다고. 지금 세상 사람들은 네가 그 화재 사건에 책임있다고 알고 있어. 때가 안 좋아. 여기서 돌잔치까지 하면 안티 천만은 양성할 걸”이라고 친구를 걱정했다.
특히 13년 전 똑같은 피해를 입었던 하명은 “내가 이런 일 겪어봐서 아는데 너 이제부터 무지 힘들어질 거야. 나 너 억울하게 욕 먹는 거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거다”며 찬수를 걱정했고, 인하는 “미안해 찬수야. 우리 엄마가 한 보도 때문에 네가 고생하니까”라고 사과했다.
이에 찬수는 말도 안 되는 모함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담담하게 말한 후,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들과 진하게 포옹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피노키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