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PK 멀티골' 리버풀, 최하위 레스터 시티와 2-2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02 01: 54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하위 레스터 시티(3승 5무 12패, 승점 14)에 발목을 잡힌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8승 5무 7패(승점 29)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17분 웨스 모건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얻은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1-0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가 화려한 돌파로 레스터 시티 진영을 휘저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여기에 전반 40분 대니 심슨이 다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제라드가 다시 한 번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 레스터 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제이미 바르디의 패스를 받은 데이빗 누겐트의 오른발 슈팅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고, 불과 2분 후 제프 쉬럽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2-0 리드에서 순식간에 2-2 동점이 된 리버풀은 라자르 마르코비치와 리키 램버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다잡은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치고 최하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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