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페예그리니, "람파드는 정말 중요한 선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02 02: 48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넣은 프랑크 람파드(37)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맨시티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후반 28분 터진 람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덜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승점 46점의 맨시티는 첼시에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선덜랜드(승점 20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날 맨시티와 임대 연장을 발표한 람파드는 선덜랜드전 후반 25분 스테반 요베티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1 상황에서 람파드가 교체투입 되자마자 맨시티는 골을 내주며 2-2 동점이 됐고, 람파드는 교체 3분 만이자 동점골을 내준지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페예그리니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내 생각에 람파드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특히 골이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며 "물론 우리는 90분간 매우 좋은 플레이를 했고 실수는 두 번째 골을 내준 페널티킥 뿐이었다"고 만족스러운 감상을 전했다.
맨시티는 2-1로 앞서가던 후반 26분 파블로 사발레타가 빌 존스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페널티킥을 내주게 됐다. 키커로 나선 아담 존슨이 슈팅을 성공시키며 맨시티는 2-0의 리드에서 2-2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그 장면은 우리의 실수였다. 우리에게는 골을 넣어줄 수 있는 람파드라는 선수 외에도 분명히 골을 넣을 수 있는 4~5번의 명백한 기회가 있었다. 코스텔 판틸리몬이 오늘 선덜랜드의 최고의 선수다"라며 판틸리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득점을 더 올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또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우리는 열 명의 수비수를 상대로 싸웠다. 당연히 두 골을 앞서가는 상황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한)그런 상황에 대해 걱정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지난 번리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9일 번리전에서 다비드 실바와 루이스 페르난지뉴의 2골로 앞서가다 후반 2골을 내주고 2-2로 비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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