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대' 케인, '철옹성' 첼시 '함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02 04: 40

'젊은 그대' 해리 케인(21)이 '철옹성' 첼시를 무너 트렸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4-2015 EPL 20라운드 첼시와 경기서 5-3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첼시는 완패를 당하며 흔들리게 됐다. 특히 맨시티와 공동 1위에 오르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박싱데이를 맞아 토트넘과 첼시는 똑같은 결과를 얻고 있었다. 하지만 불안감이 큰 것은 첼시였다. 박싱데이 동안 첼시는 주전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새해 첫 날에 열린 경기서도 첼시는 주전들의 변화가 없이 경기에 임하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출발은 좋았다. 아자르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자 코스타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그러나 해리 케인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흔든 케인은 이후 5골을 터트리는 동안 모두 골에 관여했다.
'젊은 그대' 케인이 폭발적인 움직임을 선보이자 첼시의 수비는 흔들렸다. 특히 케인은 전반 47분 케인이 케이힐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첼시 수비진은 케인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이 시작되서도 케인의 움직임은 변함 없었다. 반면 첼시는 그의 움직임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했지만 몸이 따르지 못했다.
패배의 위기에 빠진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카를 빼고 하미레스를 기용했다. 하미레스는 마티치와 함께 수비시 1차 저지선 역할을 맡았고 후방 플레이메이커 파브레가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됐다.
그러나 케인의 움직임은 변함 없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후반 15분 아자르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첼시의 기세는 오르지 못했다. 오히려 케인을 앞세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첼시 수비진에 부담을 준 케인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반면 첼시는 공동 1위를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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