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원하는 인터 밀란, 어설픈 제안에 웃음거리 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02 07: 53

인터 밀란이 루카스 포돌스키(30, 아스날)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제안조차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의 개장이 임박한 가운데 포돌스키의 거취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스날에게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포돌스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7경기 99분 출전에 그치며, 아스날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포돌스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클럽도 몇 곳있다. 그 중 하나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인터 밀란이다. 만치니 감독은 최근 인터뷰서 포돌스키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인터 밀란의 관심에 대해 비웃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웽거 감독이 인터 밀란이 포돌스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제안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웽거 감독은 인터 밀란의 포돌스키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재밌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웃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형편 없는 제안이었다는 뜻이다. 웽거 감독은 "첫 번째 제안은 재밌었고, 이후에 조금 더 진지해졌다"며 "이제 우리는 어떤 제안이 더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한 포돌스키의 이적을 피할 수 없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웽거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은 없다"면서 "말로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면이 있다. 일단 우리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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