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겨울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달 2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부산, 30일 대구에서 콘서트를 개최, 1만 4000여 명의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겨울 콘서트의 마지막 날, 스윗소로우는 대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캐롤 메들리와 '12월의 이야기'로 활기차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 스윗소로우는 'VIVA', '첫 데이트', '내 맘대로' 등 특유의 유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양희은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송창식의 '푸르른날'을 라이브로 선사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으며, 2007년 MBC '쇼바이벌'에서 아카펠라로 편곡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Comeback Home)'으로 단연 보컬 그룹다운 명성을 드러냈다.
특히 스윗소로우는 휘황찬란한 빛깔의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 트로트 그룹 '사.귀.자(네 명의 귀한 아들들)'로 변신해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스윗소로우의 대표곡 '내 님은 어디에', '간지럽게', '괜찮아 떠나' 등 특유의 유쾌발랄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하나돼 공연의 막바지까지 흥을 끌어올렸으며, 앵콜곡으로 MBC '무한도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정주나요', 'Auld lang syne', '멋진 날'을 끝으로 겨울 콘서트 'HAPPY END'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스윗소로우는 “2014년은 참 힘들고 슬픈 일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공연을 통해 함께 음악을 나누고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 참 따뜻한 기억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새해에도 힘든 일이 있으시거든 저희를 찾아달 라.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위로해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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