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복귀전, 코피 부상에 관중 폭언까지 ‘첩첩산중’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1.02 08: 57

하승진
[OSEN=이슈팀] 하승진의 복귀전이 '쌍코피'로 끝이 나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KCC 허재 감독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날이었는데 지난 12월 9일 이후 발목과 종아리 부상으로 휴식을 갖고 있던 센터 하승진의 복귀날이기 때문이었다.
연이은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하승진의 기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출격한 하승진은 결코 쉽지 않은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인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고전했고, 결국 코뼈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4쿼터 초반 상대의 파울로 플로어에 강하게 넘어졌고, 코피가 터졌다. 하승진은 응급조치를 위해 코트를 떠났는데 문제는 여기서 일어났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하승진이 코트를 떠나는 과정에서 한 여성 관중이 하승진을 향해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승진은 이를 듣고 바로 격분, 몸싸움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관중의 매너 없는 행동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날  하승진은 총 9분12초를 뛰면서 6득점 1블록슛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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