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양키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불펜 투수 데이비드 카펜터와 좌완 불펜 투수 체이슨 슈리브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이하 한국시간) YES NETWORK의 잭 커리 기자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애틀랜타는 양키스로부터 좌완 유망주 투수 매니 바누엘로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감인 카펜터를 얻어 불펜을 보강할 수 있게 됐고 애틀랜타는 부상에서 회복이 기대되는 유망주를 얻게 됐다. 카펜터 영입에는 애틀란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었던 양키스 포수 브라이언 맥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카펜터는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을 애틀랜타에서 불펜 투수로 보냈다. 2년 동안 121경기에 등판해 126.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이 2.63이었다. FIP=2.88, WHIP=1.121이었다. K/9=10.0, BB/9=2.6이다. 지난 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5.5마일(fangraphs자료)이었던 카펜터는 슬라이더(85.4마일), 체인지업(88.1마일)도 구사한다.

양키스는 최근 우완 불펜 숀 켈리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했고 우완 선발 겸 불펜 투수 데이비드 펠프스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불펜 보강이 필요했다.
좌완 슈리브는 지난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불펜으로 15경기에 등판하면서 12.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에 11라운드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불펜으로 뛰었다. 모두 181경기에서 276.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22였다.
애틀랜타로 소속이 바뀌는 바누엘로스는 3년전 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고 미래의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을 떠받칠 기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2시즌에 24이닝만 던진 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13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지난 해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더블A, 프리플A 까지 세 레벨에서 뛰었다. 모두 26경기(25경기 선발 등판)에서 76.2이닝을 던졌고 2승 3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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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우완 불펜 투수 데이비드 카펜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