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새해 SM의 첫 번째 컴백 주자로 나섰다. 지난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멤버 태민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에 이어 종현도 솔로 주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종현은 지난 1일 첫 번째 이미지 티저를 공개, 오는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베이스(BASE)' 발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종현이 샤이니로 데뷔한 후 약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솔로 활동에 나서는 것.
종현은 그동안 샤이니 멤버로 다양한 음악을 해왔다. 샤이니가 그동안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새로운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만큼 종현이 솔로앨범에서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종현은 샤이니에서 매력적인 음색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와 SM 더 발라드 프로젝트를 통해 발라드 가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가수 아이유의 곡 '우울시계'를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샤이니의 '줄리엣', '늘 그 자리에', '스포일러', '너와 나의 거리' 등의 작사를 직접 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도 뽐내온 상황. 솔로앨범을 통해서도 종현의 아티스트적인 면모와 음악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종현에 앞서 태민 역시 지난해 8월 첫 번째 솔로앨범 '에이스(ACE)'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샤이니의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태민은 이 앨범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매력을 강조, 그만의 감성이 담긴 색다른 음악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음반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입지를 굳힌 바 있다.
규현 역시 지난해 11월 데뷔 후 첫 번째 솔로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해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종현이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규현은 앨범 발표 직후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으며, 발표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에 음원 순위가 더욱 높아지는 현상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연어 규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각종 음반차트 정상은 물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와 대만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FIVE MUSIC의 한일 주간 차트에서도 2위에 오르고, 다수의 음악방송에서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댄스곡이 아닌 그가 평소 하고 싶어 했던 발라드 앨범으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컸다.
샤이니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발라드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종현이 새해에 태민과 규현에 이어 SM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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