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의 손길, 日에도?...법인 설립 검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02 12: 50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구단주의 영향력이 일본에도 미치려고 한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지난달 31일 "맨시티 등을 거느리고 있는 시티풋볼그룹(CFG)이 일본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FG는 맨시티 외에도 뉴욕 시티 FC(미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산케이스포츠'는 CFG의 일본 법인 설립이 맨시티(잉글랜드), 뉴욕 시티 FC(미국), 멜버른 시티 FC(호주)와 같은 축구 구단의 운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외국 기업에서 국내 법인을 갖고 있는 경우 과반수 주식의 취득을 인정해 인수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미 CFG는 지난해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협약을 통해 요코하마의 주식 2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CFG는 현재 요코하마의 최대 주주 닛산자동차와 협의를 통해 일본에 상주하는 직원을 둘 계획이다.
요코하마 내부에서도 CFG의 주식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요코하마는 CFG와 제휴를 통해 경영과 육성 노하우, 감독 및 외국인 선수 선발에 대해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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