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가 선정한 2015년 기대되는 유망주 5명에 뽑혔다.
ATP 투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해를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100위권 내의 21세 이하 선수들과 세계랭킹 100위부터 200위 사이에 있는 10대 선수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영건(Young Guns) 선수들을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누어 소개했다.
세계랭킹 173위 정현은 파트 2의 주목할 만한 선수 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ATP 투어는 이들 중 한 명으로 정현을 꼽으면서 "아시아의 떠오르는 유망주다. 니시코리 게이와 니시오카 요시히토가 지난해 일본 테니스에 큰 영향을 미쳤 듯, 정현도 한국 테니스에 그만큼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은 지난해 방콕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그의 첫 ATP 챌린저 대회 우승이었으며 한국 선수가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다섯 번째"라고 설명한 ATP 투어는 "지난해 정현은 세계랭킹을 377위에서 173위까지 끌어올렸고 세 번의 퓨처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정현과 함께 10대 유망주 5명에 선정된 선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랭킹 136위)와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 세계랭킹 150위),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 세계랭킹 156위), 카일 에드먼드(영국, 세계랭킹 193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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