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및 스태프들이 나눔 행사로 훈훈한 연말을 보냈다.
'국제시장'이 2014년의 마지막 날, '밥퍼' 나눔 운동과 함께 뜻 깊은 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
보름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스태프들이 지난 해 12월 31일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 무료 급식소에서 소외 이웃 1000여 명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밥퍼’ 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소에는 매일 1000여 명 이상의 무의탁 노인, 노숙자 등이 찾아와 한끼 식사를 해결한다.

이번 나눔 행사는 '국제시장'에 보내준 관객들의 사랑에 의미 있는 나눔으로 보답하기 위해 열린 것. 윤제균 감독과 스태프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하고 직접 배식을 하고 마무리 작업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한 의미의 봉사를 실천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윤제균 감독은 온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해 준비한 따뜻한 점심 식사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 '국제시장'은 정말 고생 많이 하신 우리 부모님 세대에 감사 드리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는 소감과 함께 이날 식사 비용 전액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더불어 이날 식사 후, 인근 극장에서 300석 규모의 '국제시장' 문화 나눔 상영회를 진행했다.
'밥퍼' 나눔재단 대표 최일도 목사는 "'국제시장'팀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영화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600만 관객을 넘고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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