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이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일 '기술자들'은 누적관객수 200만 447명을 기록했다. 현재 개봉 2주차에 접어든 '기술자들'은 외화 개봉작들의 강세 속에서도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 '국제시장'과 함께 1일 200만 관객 시대를 연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단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200만 고지까지 넘은 '기술자들'은 20, 30대 젊은 층을 공략하며 흥행몰이를 계속 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면 고층 빌딩 낙하신, 인천세관 폭발신, 카체이싱신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로 남성 팬들까지 극장으로 불러모으면서 폭넓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 김우빈은 흥행 전작인 '친구2'와 동일한 속도로 열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두 번째 주연 작품에서도 무시무시한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무로 대체 불가 배우 고창석,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이현우가 자신들의 영향력을 당당하게 증명하며 흥행 열풍에 제대로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영철,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 조윤희, 임주환까지 합세해 영화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영화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로 지난달 24일 개봉해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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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