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배우들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이태환 등이 새해맞이 ‘해돋이 미소 열전’을 펼쳤다
지난 29일, 30일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생방송 중계로 결방하게 된 MBC ‘오만과 편견’(연출 김지민/극본 이현주/제작 MBC, 본팩토리)은 17회 마지막 장면에서 구동치(최진혁)가 백상기(이현걸)를 죽였을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 매회 숨 막히는 반전으로 끝까지 시청자들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오편’팀이 새해를 맞아 웃음기 가득한 촬영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이태환 등이 현장에서 드라마 속 어두운 내용과 반전되는 ‘환한 미소’를 드러냈던 것. 극 중 ‘민생안정팀’으로 똘똘 뭉쳐 사건을 수사하고 해결하는 것만큼, 실제로도 배우들은 ‘혼연일체’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백진희는 최진혁, 이태환 등과 실제 연인 같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촬영장을 달달하게 달구고 있다. 10초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백진희와 최진혁은 비하인드에서마저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리허설을 하던 백진희는 키스신에 앞서 쑥스러운 듯 최진혁의 품으로 안겨들었던 터. 그러자 최진혁은 여심을 녹이는 초콜릿 미소로 백진희를 다독였다.
또한 백진희와 이태환은 틈 날 때마다 유쾌한 장난을 감행, 쉬는 시간마저 지루할 틈 없이 활용하고 있다. 백진희가 이태환의 등 뒤에서 어깨에 턱을 올려보려 했지만 큰 키 차이로 인해 잘 되지 않자,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던 것. 이어 백진희와 이태환은 아역 김강훈과 가족 포스를 뽐내며 ‘닮은꼴 순수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최민수는 푸근한 ‘돌하르방 미소’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베테랑 검사로 카리스마를 과시하던 것과 달리,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함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 백진희는 추위에 맞서 두꺼운 점퍼와 핫팩으로 중무장을 하고도 여전히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고, 최진혁과 이태환은 ‘심폭(심장폭행) 웃음 대결’을 펼치며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중견배우들이 후배연기자들을 스스럼없이 대해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배우들이 매서운 추위와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연말도 잊은 채 최선을 다해 촬영 하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모두 마무리된 듯 보였던 ‘한별이 사건’에서 빽곰이 15년 전 죽었고, 그 범인이 동치일 수 있다는 단서를 남겨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상태. ‘오만과 편견’은 18회는 오는 5일(월)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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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본팩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