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담뱃값 인상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OSEN=이슈팀] 물가는 자꾸 오르는데, 월급을 오를 생각을 않는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시름이 더 더해졌다. 흡연자들에게 최악의 소식인 새해 담뱃값 인상이다. 이때문에 새해 첫날 담배판매는 반토막이 나버렸다.
1일부터 담배 가격이 기존가격보다 2000원 씩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몇몇 흡연자들에게는 짧지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던힐 담배 가격이 인상되지 않고 2700원에 판매되는 것.

담배 가격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담배사업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르면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제조업자나 판매업자가 판매 6일 전까지 가격을 신고해야하는데, BAT 코리아는 아직 신고를 하지 못한 것. 이는 본사와의 협희가 끝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던힐을 비롯한 BAT코리아의 담배 가격도 곧 오를 전망이다. BAT 코리아가 기획재정부 측에 가격 인상 신고 여부를 밝혔고, 이로써 오는 5일 이후 던힐 담배 가격도 2000원 인상될 예정이다.
BAT 코리아와 함께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 코리아)도 아직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도 기획재정부 측에 담배 가격 인상을 신고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쎄, 레종 등 K&G 제품들을 비롯해 시중 담배들은 1일부로 2000원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며 와이 1/3mg, 에쎄 센스 5mg, 에쎄 블렌드 in 3, 디스 와일드, 토니노 람보르기니 L8, 심플 알래스카 등 공급이 중단된 제품은 기존 가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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