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단독 MC를 맡고 장수원, 김종민, 미노, 유상무 등 등이 출연하는 tvN 예능 '눈치왕'이 3일 첫방송 된다.
'더 지니어스'의 스핀오프인 '눈치왕'은 당초 방송이 예정됐던 지난 12월 20일보다 2주가 늦어진 3일 오후 9시 50분으로 첫방송이 결정돼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이에 tvN 관계자는 "4회짜리 파일럿 프로그램이다보니, 편성이 유동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편성팀이 내부적으로 오랜 검토 결과 퀄리티를 높이고자 첫방송의 연기를 결정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눈치왕'은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아서 중간만 가는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덜 지니어스'한 게임으로 개그맨 김준호가 MC를 맡았고, 유상무와 양세형, 이진호, 최희, 김종민, 장수원, FT아일랜드 최종훈,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김가연, 뮤지, 미노 등이 출연한다.

우유 적당히 마시기, 눈 가리고 중간만 달리기, 어려운 요가 자세 적당히 버티기 등 머리가 아닌 오직 눈치만으로 승부하는 게임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콘셉트로 한 '더 지니어스' 스핀오프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로봇 연기의 달인'으로 알려진 장수원이 감정을 필요로 하는 '눈물 빨리 흘리기' 미션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도 관심사다. 당시 장수원은 "나는 감정몰입하는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눈치왕'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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