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지성, 황정음이 폭주족들과 숨가쁜 달밤 대치전을 벌였다.
지성, 황정음은 3일 '킬미 힐미'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화려한 야경 속에 폭주족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
극 중 지성과 황정음은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았다. 한 사람 몸에 무려 7명의 서로 다른 인격이 동거하는 파격적인 캐릭터와 정신과 주치의가 만나 상상을 초월하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공개된 사진에서 지성은 위기에 빠진 황정음을 지키기 위해 4대 1 혈투를 감행했던 것. 더욱이 지성은 스모키 화장에 징이 박힌 가죽 재킷, 귀걸이 등을 착용하고 ‘라이더 지성’으로 파격 변신, 거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지성은 무시무시한 폭주족들의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각목까지 들고 맞대응하는 등 야수 같은 남성미를 뿜어냈다. 황정음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동그랗게 토끼눈을 뜬 채 감출 수 없는 두려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지성과 황정음이 어쩌다 폭주족들과 싸움을 벌이게 됐는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폭주족들과 맞닥뜨린 장면은 지난 해 12월 21일 한강 고수부지 잠원지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폭주족들이 맞붙는 액션 신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됐던 상태. 복잡한 액션 동선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성과 황정음은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촬영을 이어가며 현장을 달궜다.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운 날씨에 야외 신도 많은 편이지만 ‘킬미, 힐미’ 배우들은 외부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작품을 향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의가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BC ‘킬미, 힐미’는 7중 인격 남자 주인공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한 작품. ‘해를 품은 달’ 진수완 작가의 컴백 드라마이기도 하다.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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