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항공, 시신 3구 신원 추가 확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03 09: 48

[OSEN=이슈팀]에어아시아 항공기 잔해가 발견된지 3일 만에 시신 3구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 기준인도네시아 경찰청 재난희생자 식별부서(DVI POLRI)가 오늘 시신 3구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QZ8501항공편에 탑승한 그레이슨 허버트 리낙시타(남자), 카이루니사 하이다르 파우지(여자), 케빈 알렉산더 숫집토(남자)로 밝혀졌으며, 에어아시아는 이날 수라바야의 바양카라 병원에서 시신들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 중 카이루니사 하이다르 파우지는 QZ8501편에 탑승한 승무원으로 2013년 1월 28일부터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했다.
에어아시아 그룹 CEO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버하드의 공동창업자이자 부회장인 카마루딘 메라눈과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 수누 위디얏모코는 팔렘방으로 이동해 고 카이루니사 하이다르 파우지의 시신을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내고, 장례식에 함께 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경찰청 재난희생자 식별부서(DVI POLRI)는 QZ8501편 탑승객 시신 4구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QZ8501편 탑승객의 시신은 총 22구가 수습됐다.
에어아시아 항공기 QZ8501편의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이며 항공기 등록번호는 PK-AXC입니다. 탑승객은 성인 137명, 어린이 17명, 유아 1명, 총 155명이며,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엔지니어 1명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 수색 및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발견된 잔해에 대한 조사작업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해 국가 수색구조청(BASARNAS), 국가 교통안전위원회 (NTSC) 및 관련 당국의 조사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 수누 위디얏모코는 “이런 비극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어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 QZ8501편 탑승객 가족친지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탑승한 직원들의 가족 분들께도 애도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그룹 CEO 토니 페르난데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수색과 구조작업 결과를 기다리는 현재 상황이 에어아시아 그룹의 임직원들에게도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저희는 QZ8501편 탑승객 가족들의 안위를 보살피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라고 밠혔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타지에 있는 탑승객의 가족들이 가족센터가 마련된 수라바야로 올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가족센터에 심리 상담사, 종교인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담 팀을 배치해 위로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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