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태오, 헬멧보이 변신..졸라맨 실사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03 09: 52

배우 리키김의 아들 태오가 헬멧과 사랑에 빠졌다.
태오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녹화에서 아빠 리키김의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냈다.
이날 녹화에서 무거운 헬멧을 가지고 놀다 다치진 않을까 걱정된 리키김 부부는 집안 깊숙이 헬멧을 숨겨 놓았다. 하지만 명탐정 태오는 귀신같은 솜씨로 어디선가 헬멧을 찾아들고 나오더니 급기야 아빠의 헬멧을 직접 써보겠다고 나섰다. 엄청난 크기의 헬멧을 쓴 태오의 모습은 마치 지난 2000년 초반을 풍미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졸라맨을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다란 헬멧을 쓴 채로 장난감 오토바이도 타고, 동화책도 읽고, 일상생활을 하는 엉뚱하면서도 황당한 모습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데 문제는 태오가 헬멧만 썼다하면 좀처럼 벗을 생각을 안 한다는 것. 이에 리키김은 ‘헬멧 벗기기 대작전’을 세웠다.
리키김은 태오가 스스로 지칠 때까지 원하는 만큼 헬멧을 쓰고 다니라고 내버려 뒀다. 헬멧보이 태오는 결국 커다란 헬멧을 쓴 채로 집밖까지 진출, 길거리를 투어하며 마트까지 방문하게 됐다. 머리만 엄청나게 큰 헬멧보이의 등장에 이웃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헬멧보이가 된 태오의 이야기는 오늘(3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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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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