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의 전남, 이적시장에서 화끈 영입...착실한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03 12: 29

전남 드래곤즈가 이적시장에서 화끈한 영입으로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을 준비하고 있는 전남이 이적시장의 중심이 됐다. 전남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선수 영입 사실을 발표하며 알찬 보강에 들어갔다. 골키퍼 김민식과 공격수 오르시치, 수비수 최효진을 을 데려오며 공격과 수비 모두 보강에 성공했다.
선수들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 골키퍼 김민식은 K리그 출전 경기는 아직 100경기가 되지 않지만, 상주 상무 시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전남의 주전 골키퍼였던 김병지(45)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되기에 충분하다.

오르시치는 만 23세에 불과하지만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칠 정도로 잠재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2013년 21세 이하 대표팀 시절에는 6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기도 했고, 2012-2013 시즌에는 크로아티아 1부리그서 NK 인터 자프레지크에서 활약하며 12골 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최효진의 영입도 주목할만 하다. 국가대표 출신의 최효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의 수준급 수비수로, 측면에서의 활동량과 돌파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또한 포항 스틸러스와 FC 서울 시절 수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풍부한 경험도 지니고 있어 전남의 수비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선수들을 영입한 전남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됐다. 게다가 앞으로도 몇몇 선수를 더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전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노상래 감독의 색깔 입히기다. 하석주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노상래 감독은 2달여의 시간 동안 태국과 제주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자신만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이식, 전남의 중흥기 재현에 힘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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