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TEX 전력 28위 평가…톱타자는 추신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1.03 14: 21

추신수(33)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전력 순위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는 30개 구단 중 28위에 랭크됐다. 텍사스가 하위권으로 평가받은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이다. 올해 FA 시장에서 텍사스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작년 시즌 막판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데릭 홀랜드로 원투펀치는 갖춰졌지만, 그 뒤를 받칠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 작년 한계를 노출했던 콜비 루이스가 3선발, 로스 디트와일러가 4선발, 닉 테페시가 5선발로 각각 꼽혔다.
블리처리포트는 "텍사스는 여전히 좌익수와 3선발을 찾고 있다. 줄부상 가운데 95패를 당했던 지난 시즌 성적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꼬집었다.
긍정적인 면은 데릭 홀랜드와 프린스 필더, 추신수가 일단 건강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원투펀치는 강력하지만 전력강화를 위해서는 팜에 쌓인 유망주를 처분하는 대형 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예측한 2015 텍사스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추신수(우익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프린스 필더(1루수)-아드리안 벨트레(3루수)-레오니스 마틴(중견수)-미치 모어랜드(지명)-제이크 스몰린스키(좌익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러그너드 오도어(2루수).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전력 1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고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4위로 봤다. "세인트루이스는 15년 중 11번이나 포스트시즌에 나갔고 제이슨 헤이워드와 중간계투를 채웠다"고 호평했고, 다저스에 대해서는 "신임 단장은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다. 3선발까지 건재한 다저스지만 4,5선발 활약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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